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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기업, 주채권은행에 워크아웃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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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시공능력 29위인 중견 건설업체 삼환기업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지난 11일 삼환기업은 주 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에 관리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2년 대기업 신용위험정기평가에서 삼환기업과 계열사인 삼환까뮤가 부실징후기업인 C등급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된 후 정식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하기 위해서다.

당초 삼환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구조조정 대상인 C등급을 통지받은 데 대해 반발했지만 이후 채권금융기관과 향후 구조조정 방향을 논의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주 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소집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논의하고 금융기관별 구체적 채권액을 접수할 예정이다. 1주일 내로 열리는 제1차 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되면 수출입은행은 삼환기업에 대한 실사를 거쳐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삼환기업 관계자는 "소공동 토지와 하왕십리 사업지 매각 등 자구 노력과 함께 주 채권은행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환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현재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건설사 중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를 받는 업체는 총 23개사로 늘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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