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산학협동재단은 12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34회 산학협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976년부터 시작된 산학협동상은 매년 산학협동활동을 통해 기술개량·생산성향상·경영합리화에 기여한 수상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것이다.
올해 산학협동상 우수상 수상자로는 홍국선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김기동 군산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김현욱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된다.
홍 교수는 알엔투테크놀로지와 정보통신용 유전체 세라믹스의 신물질 개발 공동연구를 통해 금속과 세라믹 소재를 저온에서 동시에 소성할 수 있는 마이크로파 대역의 신물질을 개발했다.
김기동 교수는 이노소재와 액정표시장치(LCD) 파유리 재활용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통해 매립에 의존하던 LCD 파유리를 장섬유 유리의 원료로서의 재활용해 토양의 환경오염 및 매립비용 감소 등 장섬유 유리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현욱 교수는 씨맥과 수질분석 키트 개량의 공동연구에 나서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수질 분석 키트를 개량해 원가절감 및 수입대체 등 국산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산학협동재단은 1974년 무역협회가 100%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학술연구비·장학금 지원과 대학 산학협동교육 지원사업(I-ACE) 등을 해오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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