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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텍 상장유지, 11일부터 거래재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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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분식회계 혐의로 최악의 위기까지 몰렸던 플랜트 기자재 업체 신텍이 상장 폐지 위기를 넘기고 11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한국거래소는 10일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지난달 19일 제출한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토대로한 개선계획 이행여부 및 상장 폐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회사의 상장유지가 타당한 것으로 심의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11일부터 신텍의 소속부를 관리종목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하며, 주권매매거래정지 조치도 이날부터 해제돼 거래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삼성중공업으로의 피인수 소식이 전해진 뒤 신텍은 한 달간 주가가 50% 가까이 급등하는 등 우량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실사 과정에서 2008년부터 2010년 3년에 걸쳐 분식회계가 발견되면서 주가는 나락으로 떨어졌고 결국 삼성중공업이 인수 계약을 해지했다. 동시에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실질심사에까지 올랐다.


이 과정에서 지난 3월 신텍은 한솔그룹의 종합 플랜트 설비 계열사인 한솔이엠이에 매각되면서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장위원회로부터 3개월간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회사는 지난달 최대주주가 한솔이엠이로 바뀌고 대표이사에 박윤식 한솔이엠이 대표가 선임됐으며, 조용수 전 대표와 특수관계인 5인은 회사 경영의 책임을 물어 매각대금 281억원을 모두 회사측에 무상 증여했다.


상장폐지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신텍은 회사 정상화를 통해 영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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