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삼성생명은 지난 6일 서울 본사에서 중국 인민일보와 함께 ‘제2회 삼성생명, 중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1, 2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0개 팀 40명이 한국 유학 중에 겪은 한국문화에 대해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쩡디커(30, 연세대), 왕치야치야(24, 연세대), 린메이나(23, 동국대), 짱원이(26세 이화여대) 등 4명이 팀을 이룬 ‘수도권 4조’가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88만원이 수여됐다.
이들은 수원 화성에서 보고 느낀 한국의 아름다움을 발표했으며 기본적인 한국어 구사능력은 물론 한국의 현대모습에 담긴 전통을 흥미롭게 부각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경주를 소개한 부산조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4월 16일부터 진행된 1차 예선(서류심사)에 전국 120개 대학에 유학중인 328명의 중국인 학생들이 참여했다. 한국 생활에 적응하며 느낀 점을 개그콘서트로 패러디한 동영상을 제출하는 등 다양한 형태 지원 방식이 눈에 띄었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선정돼 더욱 뜻 깊다”며 “향후 한중간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는데 초석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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