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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알바 뉴스 톱4…'근심 가득한 소식'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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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어느덧 한 해의 절반이 지났다. 상반기 아르바이트 업계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인은 8일 상반기 아르바이트 업계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2013년 최저 시급 4860원= 2013년 최저 임금 시급은 올해 4580원보다 6.1% 인상된 4860원으로 결정됐다. 주 40시간, 월 209시간을 일한다고 가정하면 한 달 수입은 101만 5740원이다. 하지만 채 5000원이 넘지 않는 금액이라 비정규직 근로자와 아르바이트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데 최저 임금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터라 근로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비정규직 3명 중 1명은 대졸= 지난 3월 통계청이 실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국내 비정규직 인구는 580만9000명. 이중 대졸 이상은 190만명으로 전체의 33%에 달한다. 비정규직 3명 중 1명이 대졸 이상인 셈. 이는 2003년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근로계약서 작성 의무화= 그동안 사업자와 근로자 모두 근로계약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주로 구두로 계약을 해왔다. 알바인이 지난 3월 대학생 9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가 임금 체불을 경험한 적 있다고 답할 정도. 하지만 올해부터 단기 계약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근로계약서 서면 작성이 의무화됐다. 사업자가 근로계약서를 교부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관공서 아르바이트 경쟁률 17.9대 1= 올해도 관공서 아르바이트가 인기를 끌었다.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비교적 쉬운 업무가 인기 요인이다. 전국 관공서들이 지난 5월 대학생 하계 아르바이트를 모집했는데 청주시청이 17.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형선 알바인 이사는 "상반기 아르바이트 이슈를 결산해보니 아르바이트생들을 힘겹게 만드는 부정적인 소식들이 많았다"며 "하반기에는 근로자들에게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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