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미군 헌병이 한국 민간인에게 수갑을 채운 사건에 대해 정부가 7일 미측에 항의했다.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긴급 회의를 가졌다. 우리측 위원장인 이백순 외교부 북미국장은 미 헌병의 월권행위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으며 주아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은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미군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진상규명 후 필요할 경우 관련자 처벌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5일 미 공군기지 주변에서 순찰하던 미군 헌병대가 주차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한국 민간인 3명에게 수갑을 채우고 강제로 부대로 끌고 가려는 사건이 있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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