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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가 21일 만에 대형아치를 그렸다. 시즌 12호 홈런이다.
이대호는 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팀이 1-4로 뒤진 6회 홈런을 터뜨렸다. 2사 2루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구원투수 모리우치 도시하루의 시속 138km 직구를 잡아당겨 왼 담장을 넘겼다. 홈런을 맛본 건 6월 14일 요코하마전 이후 21일만이다. 타점 2개를 보태며 시즌 100타점을 향한 순항을 이어나갔다. 12경기 연속 안타는 덤. 이대호의 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은 오릭스는 7회 현재 3-4로 쫓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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