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도쿄주식시장 주요지수가 3일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70%(63.11포인트) 오른 9066.59엔을, 토픽스지수는 1.01%(7.77포인트) 올라 2개월간 최고치인 777.11을 기록했다.
미국 등 제조업지수의 부진이 오히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경기 부양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역대 최고치로 오른 유로존 실업률 역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주·유럽 수출 비중이 큰 캐논이 1.3% 상승했고, 시가총액 기준 2위 은행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이 1.6% 올랐다.
구로세 고이치 도쿄레소나뱅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실물경제 침체를 막기 위해 FRB와 ECB가 정책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받쳤다"면서 "지표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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