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동안 뜸했을 뿐일까. 선수 은퇴일까. 김연아(고려대)가 논란으로까지 불거졌던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직접 입을 연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2일 오후 3시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 2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진로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선수 은퇴와 현역 연장의 두 갈림길에서 자신의 거취를 분명하게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김연아는 국제대회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10~2011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를 통째로 쉬었고 지난해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준우승 뒤로는 학업 등 다른 일에 전념했다. 최근 황상민 교수의 발언 등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한 그는 이날 명확한 거취 발표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입장 발표는 예견된 수순이다. 김연아는 지난 6월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진로 방향이 어느 정도 잡혔다. 여름이 지나기 전 진로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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