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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중국에서 디아블로3를 판다고 해놓고 파인애플을 대신 보내는 사기수법이 등장했다고 다수의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은 아직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 '디아블로3'의 자국내 판매를 허가하지 않았다. 때문에 온라인몰 등에선 당국의 눈을 속이기 위해 '디아블로3' 북미·유럽판 패키지를 판매하며 원래 제품 사진 대신 파인애플 그림을 쓰고 있다. 파인애플의 중국어 발음이 '디아블로'와 유사한 '다이볼루오'이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 이 '파인애플 3개(실제로는 '디아블로3')을 구매했으나 실제로 배송된 것은 '진짜 파인애플'이었다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상품명, 이미지, 실제 배송물이 일치하기 때문에 사기 피해자들은 환불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는 실정. 중국 네티즌은 이같은 경우를 두고 "'악마(diablo)의 파인애플)'에 당했다"고 자조하고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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