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안방불패를 자랑하는 FC서울이 광주FC를 제물로 선두 탈환을 노린다.
서울은 1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홈에서 리그 9경기 연속무패(7승2무)를 달리는 서울은 이번 경기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최근 포항원정을 비롯해 수원과의 FA컵 16강,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했던 서울은 지난 18라운드 상주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 사이 줄곧 지켜오던 리그 1위 자리는 전북에 내줬지만 선두와의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한 경기 결과로 충분히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서울은 광주와의 역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있다. 지난 5월 광주원정에서는 ‘데몰리션’ 콤비 데얀과 몰리나의 연속골에서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 부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두 선수를 앞세워 상대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17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6-0의 대승을 거두고 13경기 만에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이어진 전북전에서 0-3으로 패하면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지만 되살아난 공격진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광주는 제공권을 이용해 상당히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다.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라며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홈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서울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제휴를 맺고 이날 다양한 이벤트와 기념품을 준비해 홈팬들을 맞을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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