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수출입은행장은 28일 심섭(沈燮·56) 부행장을 상임이사에, 홍영표(洪榮杓·56) 총괄사업부장과 장만익(張滿翼·56) 기획부장을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심 상임이사의 선임으로 인해 상임이사 수는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기존 남기섭 상임이사는 수은의 고유 업무를 총괄하고, 심 이사는 수은이 운영중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관장을 도맡는다. 대외협력 업무의 중요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기금 부문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심 상임이사는 1983년 입행한 이래 경협사업부장, 녹색성장금융부장, 산업투자조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13년 이상을 개발협력(ODA) 업무에 몸담으면서 EDCF의 성장과 선진화를 이끌어 온 대표적 개발원조 전문가다. 지난 2010년 12월 경협기획본부장(부행장)에 임명된 이래 EDCF의 성공적 운용과 역할 확대를 주도해 왔다.
홍 신임 부행장은 장정수 부행장의 후임으로, 총괄사업부장, 자원개발금융부장, 수은베트남리스금융회사 사장, 홍보실장 등을 역임한 여신정책 전문가다. 장 신임 부행장은 노성관 부행장의 후임으로 기획부장, 감사실장, 중소금융실장, 북경·상해사무소장 등을 역임한 기획 전문가다.
한편 이날 수은은 해외 프로젝트 발굴 및 금융주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자문실을 '금융자문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확대에 초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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