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날 기념 왕치산 부총리와 면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8일 ‘2012 여수세계박람회’ 현장을 찾아 한국관과 주제관, 현대차그룹관 등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이날 여수엑스포 ‘중국의 날’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왕치산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현대차그룹관에서 만나 면담을 갖고, 중국에서 현대차그룹이 성공적인 사업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 중국 정부의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왕 부총리는 정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양국 관계가 한층 돈독해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중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현대차그룹이 지난 10년 동안 중국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중국과 현대차그룹이 함께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왕치산 부총리와 함께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여수엑스포 유치에서부터 성공적인 개최에 이르기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서 지난 2007년 지구 세 바퀴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며 지지를 요청하는 등 엑스포 유치에 온 힘을 쏟았다. 또 현대차그룹은 개막 이후에도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정 회장의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한 헌신적인 노력과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도움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국민훈장 중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을 수여했으며, 여수시는 명예시민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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