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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마당발’ 정회동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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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투자증권 대표이사 선임···농협증권 사장 퇴임후 두달만에


‘금융권 마당발’ 정회동이 돌아왔다 정회동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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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지선호 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의 새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정회동 전 NH농협증권 사장이 선임됐다.

정 사장은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그의 폭넓은 금융인맥이 이번 사장선임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1956년 충북 진천에서 태어난 정 사장은 용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외환은행에서 4년간 근무한 뒤 1984년 LG그룹 기획조정실(회장실)로 입사해 10년간 구자경 회장(현 LG그룹 명예회장) 밑에서 일하며 LG 오너 일가로부터 신임을 받았다.

1993년 LG투자신탁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지원담당 상무를 지냈으며, 2000년에는 LG투자증권 종합금융사업부 상무, 지원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2006년 국내 첫 법인영업 전문 증권중개회사였던 ‘피데스증권중개 대표이사로 부임하며 최고경영자(CEO) 생활의 첫 발을 내딛은 그는 태광산업으로의 인수 작업을 성공리에 마치며 2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2008년 6월 NH농협증권(구 NH투자증권) 사장에 취임해 그해 당시 2.5%에 그치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을 1년 만에 16.0%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지난 5월 말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정 사장은 권혁세 금융감독원 원장과 절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다. 또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사장, 고현진 LG유플러스 부사장, 한승희 한국자금중개 사장(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등이 대학 졸업 동기다. 증권·금융업계의 주요 학맥 중 하나인 용산고 출신으로 모임을 통해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정 사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일단 조직의 안정화와 더불어 매각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다. 증권업계는 LG시절 익힌 재무 및 조직관리 능력, 흥국증권중개에서 경험한 인수합병(M&A) 노하우, NH농협증권에서 익힌 영업능력 등 정 사장의 경험이 솔로몬투자증권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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