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27일(현지시간) 장중 뉴욕증시가 기대 이상의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0.66% 상승한 1만 2617.05를 기록중이다. S&P500 지수는 1330.23을, 나스닥 지수는 2871.90을 나타내고 있다.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몬산토는 3.9% 올랐다. 자사주 매입 계획을 확대한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 스퀴브 역시 1.7% 뛰었다.
이 날 발표된 미국 5월 내구재 주문은 2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탈피해 전월 대비 1.1% 늘어났다. 기존 예상치는 0.5증가였다. 유럽 위기와 악화된 고용시장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경기가 건실하다는 것을 보여 준 신호로 풀이된다.
5월 미결주택 매매지수 역시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미국 5월 미결주택 매매지수가 전월 대비 5.9% 상승, 101.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는 1.5% 증가였다. 이같은 호조세는 모기지 금리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요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연은 "지난 4년동안과 비교해보면 올해 주택시장은 확실히 좋은 편"이라며 "올 한해 주택 판매가 9~10%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린우드 캐피털의 수석 투자담당자 월터 토드는 "지표가 고무적이다"라며 "시장에서는 유럽 위기 전방에 등장한 중국의 움직임을 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