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10시 민 관 군 등 6000여명 모의훈련 투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28일 오후 10시부터 29일 오전까지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리는 재난상황을 실제처럼 가정한 모의 훈련을 갖는다.
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발령에 따른 다양한 기관들의 사전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또 풍수해기간 취약시간대인 오후 늦은 시간을 훈련일시로 잡고 실제와 같은 재난 상황을 설정, 우기철 예기치 못한 풍수 피해상황을 보다 효과적이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민·관·군 합동으로 실시되는 현장 모의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대림동 지역 주택 침수와 도림천 범람사태가 발생했다는 가정 아래 오후 10시 경 호우예비특보에 따른 비상발령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이같은 가상 상황이 발생하면 구 직원 간 또는 각 유관기관별로 신속하게 상황전파가 이뤄질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훈련하게 된다.
특히 직원 간 비상연락 구축과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의 원활함도 확인하게 된다.
또 가상훈련을 마치면 재난 예·경보시스템과 재해 상황분석·판단시스템 결함 여부를 재점검하고 어떻게 하면 주민대피와 복구활동이 실제상황에서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도 논의하게 된다.
특히 구는 보다 포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 풍수해대책 상황관리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군 등 총 6013명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침수 등 위기상황을 가장한 이번 훈련을 통해 구 직원은 물론 각 유관기관의 신속한 상황대처 능력을 제고해 풍수해로부터 영등포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치수방재과 (☎2670-3856)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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