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황제’ 이경백(40·구속)씨 사건 관련 경기 일선 경찰서 초급 간부가 잠적해 검찰이 행적을 쫓는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는 박모 수사과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박 과장은 지난 2010년 이경백씨 탈세 혐의에 대한 수사 진행 당시 수사팀 실무자로 근무하며 이씨에게 수사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과장은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 근무하며 단속편의 제공 대가로 부하직원을 통해 이씨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상납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박 과장은 검찰이 최근 수사망을 좁혀오자 병가를 내고 일주일 넘게 잠적한 상태다. 검찰은 박 과장의 신병을 확인하는 대로 금품 상납 경위 및 규모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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