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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황제' 뇌물받은 현직 경찰간부 잠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1초

‘룸살롱황제’ 이경백(40·구속)씨 사건 관련 경기 일선 경찰서 초급 간부가 잠적해 검찰이 행적을 쫓는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는 박모 수사과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박 과장은 지난 2010년 이경백씨 탈세 혐의에 대한 수사 진행 당시 수사팀 실무자로 근무하며 이씨에게 수사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과장은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 근무하며 단속편의 제공 대가로 부하직원을 통해 이씨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상납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박 과장은 검찰이 최근 수사망을 좁혀오자 병가를 내고 일주일 넘게 잠적한 상태다. 검찰은 박 과장의 신병을 확인하는 대로 금품 상납 경위 및 규모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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