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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전 5% 인하···1위 굳히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주요 가전제품의 가격을 5% 내외로 낮추는 등 공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텔레비전 등 주요 가전제품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종전에 경쟁사들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제품가격을 받아왔는데 이달 초부터 5% 가량 낮춰 공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주요 가전제품의 가격이 경쟁사에 비해 오히려 낮아졌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가격전략을 포기하고 한꺼번에 제품 가격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정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특히 이달부터 소비자가전사업부(CE)를 총괄하게 된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의 행보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윤 사장은 지난해 말 소비자가전사업부를 맡은 이후 전문영역인 TV 뿐 아니라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등 모든 가전제품에서 확고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연초에 집무실을 소비자가전사업부 쪽으로 옮기고 출근시간도 앞당기는 등 실제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왔다.


삼성전자의 가격 할인 정책에 LG전자 등 경쟁업체에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소비자들이 제품의 품질과는 별개로 글로벌 일류 기업인 삼성이라는 이름을 선호하는데다 가격까지 저렴해져서 경쟁력을 더 갖추게 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응전략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다면 시장점유율을 뺏기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전자제품 가격을 한꺼번에 확 낮춰서 판매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 경쟁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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