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과 일자리창출 업무협약 체결...신세계백화점 본점, 롯데마트 서울역점, 이마트 청계천점도 동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와 국내 최대 백화점인 롯데백화점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 잡는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8일 오전 10시30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과 중구민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맺는다.
중구의 저소득ㆍ취약계층 주민의 생계 보호형 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취업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최창식 구청장과 이완신 롯데백화점 본점장이 직접 서명한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백화점은 중구취업정보센터 구직자를 적극 채용하고 채용공고문 등 구인 공고를 중구취업정보센터 홈페이지에도 함께 게시한다.
그리고 중구민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한다.
중구는 명동 일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호객행위 등을 근절하고 백화점의 주요 고객층인 외국인 관광객의 명동 유치에 적극 노력한다.
이에 앞서 중구는 롯데마트 서울역점(6월4일),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6월7일), 이마트 청계천점(6월8일)과도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리고 2월에는 을지로에 본점이 있는 IBK기업은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구 구민 일자리창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렇듯 중구는 6만여개의 다양한 사업장이 있는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민간 분야의 일자리를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찾아가는 일자리창출 특별사업단’을 운영, 지역내 890여 개 우수 기업체를 일일이 방문해 구민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 중 40개 기업을 목표로 중구민 고용 협약도 체결해 올해 615개 일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대형 유통업체와 업무협약 또한 찾아가는 일자리창출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 사항으로 주차나 미화, 판매사원, 기계설비 등 180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공공부문 일자리가 모자라는 이때 지역내 대형유통업체들이 중구의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에 동참해 너무 고맙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신호탄으로 많은 기업체가 중구민 일자리 창출에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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