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KCC(대표 정몽익)는 지난 22일 KCC 본사 2층에서 국민은행과 1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펀드는 KCC와 국민은행이 각각 60억원씩 부담하는 식이다. KCC가 예치금 60억원의 예금 금리를 포기하는 대신 협력업체들은 시중보다 최소 2.01% 이상 우대금리 혜택을 받게 됐다고 KCC는 설명했다.
KCC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동반성장 체감도 평가 조사 대상업체인 260개 협력업체들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라며 “기술력이 뛰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데도 금융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협력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KCC는 오는 하반기에는 협력사들에게 긴급 운영자금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동반성장 펀드보다 좀 더 유리한 조건이 될 것이라는 게 KCC 측 설명이다. KCC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 “라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들과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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