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ICD 오전 10시 집회가 이번 파업 분수령될 듯..평택항 파업여파 크지 않을 듯
[의왕·평택=이영규 기자]수도권 화물의 70%이상을 처리하는 경기도 의왕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왕ICD)와 경기도 평택항은 25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상적으로 업무가 처리되고 있다.
하지만 의왕ICD는 오전 10시 300여 명의 집회가 시작될 예정이고, 평택항은 9시 께 들어온 대룡해운의 카페리호내 컨테이너 하역작업의 정상적인 처리 여부에 따라 향후 파업 여파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왕ICD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출정식이 있는데, 300여 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의왕경찰서에서 파견된 경찰들이 화물차량의 반출과 반입을 돕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의왕ICD는 하루 평균 5416TEU의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이 처리되는 국내 최대 화물기지로, 수도권 화물의 70%이상이 처리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경제에도 적잖은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대중국 수출 관문인 평택항 역시 아직은 파업에 따른 긴장감이나 하역 등에 큰 어려움이 없는 상태다.
평택항 관계자는 "현재 평택항만공사가 입주해 있는 마린센터 앞에 천막 2동을 설치하고 대아항운이 있는 정문 쪽에 경찰병력이 집결해 있다"며 "파업동참 조합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지만, 긴장감은 높은 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9시 대룡해운 카페리가 입항한다"며 "카페리에도 컨테이너 선박이 실려 있기 때문에 하역과정에서 집회에 모인 조합원들이 어떤 행동을 할 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택항은 지난해 말 총 52만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으며, 올 들어서는 1~5월중 20만593TEU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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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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