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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일반회사채 발행 1.5조..3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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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주식발행 규모도 전년동기比 86% 급감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달 기업들이 일반회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규모가 크게 줄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은 5월 무보증채 등 일반회사채 발행액이 1조5850억원으로 4월대비 66.3%(3조1249억원) 급감해 지난 2008년 10월(1조4000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4월부터 시행된 회사채 수요예측제도 이전에 기업들이 미리 자금을 조달해 5월 일반회사채발행이 대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18조1094억원으로 2009년 1분기(18조7436억원) 이후 분기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의 일반회사채 발행이 1조5800억원으로 전체의 99.7%를 차지했고, 중소기업의 일반회사채 발행은 코닉글로리의 5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뿐이었다. 신용등급별로 A등급 이상이 1조3600억원으로 전체의 85.8%를 차지했고, BBB등급과 BB등급 이하는 각각 1400억원, 850억원씩 발행됐다.

금융채 발행액은 2조3145억원으로 전월대비 70.5% 증가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은행채 발행은 각각 1조5457억원, 2조7488억원으로 4월과 비슷했다.


주식발행 규모는 1174억원으로 4월(574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전액 유상증자(7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고, 기업공개(IPO)는 한 건도 없었다. 5월까지 누적 주식발행액은 7422억원으로 전년동기(5조4628억원)대비 86.3%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하나금융(1조3000억원), 신한금융(1조1000억원) 등 금융회사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있었던 반면 올해는 증시불안으로 주식발행 규모가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5월 전체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8조3114억원으로 4월(10조2971억원)보다 19.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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