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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추가 재원 규모 4560억$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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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30억$ 지원 약속..러시아·인도도 각각 100억$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경제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추가 재원 규모가 4560억달러로 늘었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과 브라질 등이 IMF 재원 확대에 참여를 약속하면서 IMF의 추가 재원 확충 규모가 4560억달러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렸던 세계은행·IMF 연차 총회에서 IMF가 회원국들로부터 약속받은 4300억달러보다 260억달러 늘어난 것이다.

IMF는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브릭스 국가를 중심으로 12개 국가로부터 추가 재원 확충 약속을 받았다며 전체적으로 새로 늘어난 재원 확충 규모가 4560억달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IMF는 이번 재원 확충으로 IMF의 대출 여력이 3800억달러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재원 확충에서 특히 중국은 IMF 기여 규모를 430억달러로 늘리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러시아와 인도는 각각 100억달러로 늘리기로 약속했다. 브릭스 국가들은 IMF 내에서 영향력 확대를 약속받고 재원 확충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 외에도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브라질,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등이 IMF에 대한 재원 확충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올해 초 경제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IMF의 재원 규모를 6000억달러 늘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라가르드 총재는 4월 연차 총회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소 진정됐다며 IMF의 추가 재원이 4000~500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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