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원내 동아리 아이씨스츠(ICISTS), 8월6일부터 10일까지 ‘융합’ 주제로 DCC에서 개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순수 대학생단체가 주관,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컨퍼런스가 대전 KAIST에서 열린다.
KAIST(총장 서남표)는 원내 학생동아리 아이씨스츠(ICISTS)가 오는 8월6일~10일 대전컨벤션센터와 KAIST 대전 본원에서 ‘ICISTS-KAIST 2012’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연사섭외부터 모든 행사진행과정을 대학생들이 맡아 여는 컨퍼런스로 급변하는 과학기술과 사회관계를 알아보고 토론키 위해 마련됐다.
행사초기엔 150여명의 참가인원에 외국참가자들도 많지 않았으나 지난해의 경우 22개국에서 300여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규모의 대학생 국제컨퍼런스로 자리잡았다.
올 행사의 키워드는 최근 학계에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융합’으로, 다양한 구성으로 학문 간 융합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제공하면서 국경과 배경을 뛰어넘는 인적 네트워크를 안겨줄 예정이다.
‘ICISTS-KAIST’는 대규모 강의실에서 여러 연사들이 강연하는 ’패널토의‘는 물론 같은 시간대 소규모 강의실에서 동시에 열리는 ’병렬 세션‘에 참가해 참석학생들이 자기가 원하는 강연을 입맛대로 골라 들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연사와 참가자들이 소규모그룹을 이뤄 자유롭게 토의하는 시간을 갖는 ‘그룹토의’가 진행되며 세계 곳곳에서 모인 참가자들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사물놀이공연 등 여러 공연들과 부스가 열린다.
올해 행사주제는 ‘융합의 시대 : 지식의 경계를 넘어(Age of Integration: Beyond the Borders of Knowledge)’다.
컨퍼런스엔 2005년 최고과학기술인 ‘제1호 국가과학자’로 선정된 신희섭 교수를 비롯해 미시간공과대학교 과학예술대학장 브루스 실리(Bruce E. Seely) 교수, 펜실베니아주립대 커뮤니케이션대학 샴 선더(S. Shyam Sundar) 특훈교수 등 국내·외 쟁쟁한 연사들이 강단에 선다.
최지수 조직위원장(KAIST 수리과학과 3학년)은 “진정한 융합을 통해 새 가치를 창출하려면 학문의 최전선에 있는 과학자, 인문학자, 예술가들이 다른 분야로 과감히 몸을 던져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참가자들은 행사를 통해 과학의 색다르고 재미있는 면모를 체험하고 어려운 가치판단 사이에서 토론하면서 미래를 바라보는 융합적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의 참가신청은 오는 7월15일까지 ICISTS-KAIST 공식홈페이지(www.icists.org)를 통해 하면 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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