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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청 "도민만족치안 원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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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지방경찰청이 고객만족센터를 '치안만족센터'로 바꾸고, 인원도 3명에서 20명으로 확충한다. 또 어린이,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서민생활 침해 범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현장 인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특히 고소, 고발사건에 대한 수사관 교체와 이의조사제도를 활성화하고 사건 처리단계마다 통지제도를 둬 민원인의 불만을 해소하기로 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8일 경기도 수원 연무동 경기경찰청 5층 강당에서 본청 지휘부와 일선 현장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만족치안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은 도민들의 치안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난 4월 수원에서 발생한 부녀자 살해사건의 미숙한 조치로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경찰은 이날 도민만족을 위해 '든든한 경찰', '강한 경찰', '공감받는 경찰, '깨끗한 경찰' 등 4대 목표, 16개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경기경찰청은 특히 치안활동 목표 우선순위를 경찰 입장에서 평가한 외형적 수치에 두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도민들이 느끼는 치안만족도에 두겠다고 밝혔다. 범죄 발생, 검거율 등과 같은 외형적 수치보다 경찰관들의 늑장 출동, 무성의한 태도, 권위적 조사방식 등에 초점을 두고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3명이 근무하던 '고객만족센터'를 20명으로 증원, '치안만족센터'로 이름을 바꿨다.


치안만족센터는 도민들의 치안만족도를 정확히 파악,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경찰을 접촉한 민원인들이 느끼는 만족도뿐 아니라 일반 도민들을 대상으로 체감안전도를 평가한다.


이를 위해 표본 조사수도 분기당 경찰서별 접촉 민원인 80명에서 614명으로 확대하고 매월 비접촉 민원인 700명을 대상으로 체감안전도를 조사한다.


이와 함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우선 112 종합상황실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4월 '112 신고센터'와 '치안상황실을 '112 종합상황실'로 통합 개편하고 112 신고도 수원, 성남, 안양, 부천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처리토록 했다.


경기경찰청은 또 치안 현장에 인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해 어린이,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와 서민생활 침해 범죄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 특히 고소, 고발 등 사건에 대한 수사관 교체와 이의조사제도를 활성화하고 사건 처리단계마다 통지제도를 둬 민원인의 불만을 해소하기로 했다.


강경량 경기경찰청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친절, 신속,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다 보면 도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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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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