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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결혼정보업체 '1000억원'...상위 6개사 4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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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결혼정보업체 현황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결혼정보회사 듀오정보가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결혼정보업체의 부당한 광고에 대한 시정조치’를 위해 기업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6개 주요 결혼정보회사의 2008~2010년 매출을 조사한 것으로 2004년 이후 결혼정보업계의 실태에 대한 정부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가 이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공정위 조사 결과(의결서)를 종합해보면 2011년 11월 10일 기준 국내 결혼정보업체는 1054개, 국제 결혼정보업체 1670개로 전체 2724개의 결혼정보회사가 결혼중개업을 하고 있다.

주요 업체 4곳의 2010년 매출액을 비교하면 듀오는 63.2%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듀오는 1995년 2월 설립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2011년 약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0년 매출액은 ▲듀오(244억원) ▲가연(68억원) ▲닥스클럽(41억원) ▲행복출발( 34억원) 순이다. 2009년 매출액은 ▲듀오(208억원) ▲선우 (60억원) ▲행복출발(32억원) ▲가연(31억원) ▲디노블(13억원) 순이었다.

선우와 디노블의 2010년도 매출을 2009년 수준으로 추정하면 주요 결혼정보회사 6곳의 2010년 매출은 459억원으로 전체 시장(1000억원, 업계 추정)의 45.9%를 차지한다.


공정위는 이번 시정조치를 통해 결혼정보사업자간의 공정한 경쟁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소비자가 결혼정보업체를 선택할 때는 ‘유료회원수’, ‘성혼률’, ‘회사규모’ 등이 중요한 사항이라며 결혼정보업체는 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피해 예방을 위해 결혼정보회사 유료회원 가입 시 ‘1위’, ‘회원수’ 등 광고내용에 현혹되지 말고,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 계약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할 것을 권고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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