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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무선충전 기술, 삼성보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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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효율성 기존의 90% 수준..."갤럭시S3 적용된 공진 방식은 지원거리 짧고 효율성 낮다"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 "무선충전 기술, 삼성보다 앞서" 최제욱 LG전자 MC사업본부 액세서리 PBL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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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이 공진방식보다 충전 효율성에서 앞선다. 공진방식은 아직 상용화 단계까지 오지 못했다"


LG전자가 자기유도방식으로 휴대폰 무선충전 시장을 공략한다. 옵티머스 LTE 2로 국내에 처음으로 무선충전 휴대폰을 선보인 만큼 이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앞서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제욱 LG전자 MC사업본부 액세서리 PBL 부장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공진방식이 상용화되려면 충전패드와 휴대폰의 거리가 최소 1, 2m는 떨어져 있어도 충전이 돼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공진방식이 지원하는 거리는 여기에 크게 못 미친다"고 말했다.


무선충전 방식은 크게 자기유도방식과 공진방식으로 나뉜다. 현재 세계무선전력협회(WPC)는 자기유도방식을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LG전자는 정회원, 삼성전자는 일반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공진유도방식이 신기술이고 자사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판단에 퀄컴과 손잡고 지난 5월 A4WP를 창설했다. 갤럭시S3에는 공진방식 기술을 적용했다.

최제욱 부장은 "자기유도방식은 충전 효율성이 기존 케이블 대비 약 90% 수준으로 높다"며 "유해성 문제도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진방식에 대해서는 "충전 효율성도 문제지만 공진방식은 충전패드와 휴대폰의 주파수를 동일하게 맞춰야만 하고 국제 표준이 없다 보니 아직 유해성 측면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무선충전 시장이 장기적으로는 공진방식 위주로 갈 것으로 본다. 공진방식은 아직 지원 거리가 짧고 충전 효율성이 낮지만 휴대폰과 충전패드가 떨어져 있어도 충전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자기유도방식은 휴대폰과 충전패드가 접촉해야만 한다. 공진방식이 공간적으로 자유로워 집안, 자동차는 물론 카페, 버스·지하철, 공항 등 공공장소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에 대해 최제욱 부장은 상용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용화가 문제다. 충전 효율성이 낮다거나 충전 중 전화가 터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더 우월한 제품을 낼 수 있다면 공진방식도 추진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아니라는 얘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진방식도 꾸준히 연구했고 WPC가 자기유도방식에 이어 공진방식을 국제 표준으로 채택하도록 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공진방식도 WPC의 표준으로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2위 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무선충전 스마트폰 '레볼루션'을 출시한 이후 무선충전 기술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재 버라이즌에서 LG전자 무선충전패드와 호환되는 단말기는 17개다. 시장조사기관 IMS리서치에 따르면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모바일 시장은 2015년까지 1억대 이상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 부장은 "북미는 3분기말, 국내는 3분기께 무선충전 스마트폰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위주로 무선충전 기능 들어간 제품을 출시해 무선충전은 LG라는 것을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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