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콤이 운영하는 자본시장IT아카데미가 1기 교육과정을 마치고 18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특히 6개월 전 과정을 수료한 1기생들은 자본시장이론 교육에 이어 실시한 실무프로젝트 수행과정에서 '미니 원장시스템 개발(주문·계좌·결제·출납)' 과제를 90% 이상 구현할 정도로 실력을 갖춰 올 하반기 취업 성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스콤은 15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자본시장IT아카데미 1기 수료식'을 갖고, 운영 성과 발표 후 1기생 전원에게 수료증을 배부했다.
우주하 코스콤 사장은 이 자리에서 "취업준비생들의 요건에 대해 '스펙보다 실력이 우선'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다"며 "1기생 가운데 이미 취업한 학생도 있을 만큼 전문성과 실력을 갖추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1기 수료생 안지원(27·여)씨는 "자본시장 제도부터 IT실무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폭넓은 교육을 받았다"며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고, 스스로도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아카데미는 1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2기 교육과정 및 운영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카데미는 우선 1기 수료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본시장 업무지식과 IT실무 과정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등 기존 커리큘럼을 일부 개선할 방침이다.
또 5월11일부터 6월8일까지 2기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2대1의 경쟁률을 보여 아카데미 정원을 확대·운영키로 하고, 교육과정 이수능력과 참여 의지에 중점을 둔 면접심사를 통해 정원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상호 자본시장IT아카데미 원장은 "자본시장 IT개발·운영에 관한 이론과 실습 과정의 내실을 더해 체계적이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국내 금융투자회사와 유관기관의 필요인력이자 중심인력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IT아카데미 2기 교육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코스콤 홈페이지(www.koscom.co.kr) 또는 자본시장IT아카데미 전용 블로그(www.blog.daum.net/kosita)를 참조하면 된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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