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1,2층에 시민들을 위한 카페, 갤러리, 워크숍룸, 미니콘서트룸, 이벤트홀 등 마련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서울시 신청사 지하에 2400여평 규모의 '시민을 위한 공간'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시민들을 위한 카페, 갤러리, 콘서트룸, 결혼식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역할을 담당할 서울시 신청사 내 시민청(市民聽·가칭)의 청사진을 14일 공개했다. 오는 11월 개방될 예정인 시민청은 총 7842㎡(2370평) 규모로 신청사 지하 1,2층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광장과 지하철 1호선 시청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바로 연결돼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지하 1층은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이용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민장터, 1인 자유무대, 활력콘서트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가 제공하는 시민플라자, 특색 있는 갤러리, 도란도란 카페 등이 들어선다.
지하 2층은 행사별, 주제별, 대상별로 구체적인 목적을 가진 시민들이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정책카페, 사랑방 워크숍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워크숍룸, 15인 이내의 공연 및 영상작품 발표가 가능한 미니 콘서트룸, 결혼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벤트홀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결혼식을 위한 이벤트홀의 이용 자격, 요금, 신청방법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오는 7월까지 국내ㆍ외 공공기관의 유사사례를 검토해 확정지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청사 완공 시기에 맞춰 10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 후 11월경 시민청을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정헌재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청은 시민에게 즐거움과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서 그 명칭에 걸맞게 '경청의 마당'이 되도록 운영하겠다"며 "내ㆍ외국인 관광객 방문에 따른 편의시설 마련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장벽이나 경계 없이 누구나 내 집 드나들 듯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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