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전무, 12G 파워에지 서버 등 앞세워 국내 기업시장 공략 본격화”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델이 올 하반기 국내외 업체 제휴를 통한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델은 지난 2011년 솔루션 사업 강화를 선언하면서 대규모 인원 채용 등 포트폴리오 구성에 나선 바 있다.
델 코리아의 김성준 전무(엔터프라이즈 솔루션그룹)는 13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엔터프라이즈 전략과 관련, “예전 PC 사업 위주 델이 이제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킹,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춰 고객의 요구에 따른 제품 판매가 가능해졌다”며 “이를 위해 현재 크로스 세일즈, 도메인 세일즈, 서비스 세일즈 3개 부문의 7개 조직이 갖춰졌다”고 밝혔다.
김 전무에 따르면, 자사 솔루션 사업의 전략은 ▲오픈(Open): 정해진 표준에 따른 오픈 베이스 ▲케이퍼블(Capable): 종속 없는 가용성 ▲어포더블(Affordable): 비용효율성 세가지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추구하는 차세대 솔루션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김 전무는 “델은 처음 PC로 비즈니스를 시작했지만, 1990년대 서버 출시에 이어 지난해 솔루션 비즈니스를 선언하면서 제 3의 전환기를 맞았다”며 “최근 유닉스 마이그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업체 등의 인수합병을 통해 이제 PC부터 서비스까지 토탈 라인업을 갖춘 회사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델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유닉스 마이그레이션 ▲가상화와 VDI 세 분야의 국내 수요에 부합되는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데이터센터의 경우, 클라우드 서버나 DCS 서버에 초점을 맞춰 전개할 계획으로 현재 국내 몇몇 업체와 관련 컨설팅을 진행중이다.
김 전무는 또한 한국 CIO들의 공통 고민이 IT와 비즈니스의 융합, 비용절감이 가능한 본인 인프라의 유연한 운영이라며 델의 유닉스 마이그레이션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솔루션 제공 및 컨설팅, 서비스까지 고객 상황에 맞는 엔드투엔드 프트폴리오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한 비용절감의 국내 대표적인 사례가 GS홈쇼핑이라고 김 전무는 덧붙였다.
김 전무는 “한국 내 비즈니스는 델코리아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력해 고객에게 향상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델 코리아는 성능과 효율성을 강화한 ‘12G 파워에지’ 서버를 대거 출시했다. 까다로운 엔터프라이즈 및 메인스트림 환경에서 최고의 가치와 성능을 제공하는 블레이드, 랙 및 타워 서버다. 델은 지난 5월 인텔 제온(Intel Xeon) 프로세서 E5-2600 제품군 기반 서버인 12세대 파워에지 서버를 업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이들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은 전례 없는 수준의 성능 대비 경제적인 가격으로 에너지 효율성, 확장 가능한 스토리지, 네트워킹 및 보안 기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파워에지R820은 인텔 제온 E5 제품군 프로세서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4 소켓, 2U 서버이다. 특히 파워에지 M420은 세계 유일의 1/4 높이 2소켓 블레이드 서버로서 최고의 컴퓨팅 밀도, 성능 및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 회사 한상옥 부장(서버 마케팅)은 “기존에 만나보지 못했던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갖춘 블레이드 서버를 비롯해 다양한 12G 파워에지 제품이 출시됐다”며 “한층 복잡해진 엔터프라이즈 및 메인스트림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에지R820 서버는 2012년 5월 16일 출시됐으며, 6개의 새로운 파워에지 서버는 13일부터 파워에지 포트폴리오(www.dell.com/PowerEdge) 또는 담당영업 및 델의 채널 파트너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파워에지M520은 이달 말경 출시되며, M820은 이번 여름에 출시된다.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