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국제금융센터는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로 인해 한국 경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센터는 13일 롯데호텔에서 개최하는 '하반기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포럼에 앞서 배포한 보고서에서 "지난해부터 중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이 세계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대중국 가공무역 패턴이 지속되고 직접투자가 위축되면서 중국에 대한 수출기반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한국과 중국간의 성장률 동조화 현상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5.4% 감소해 8.5% 증가한 세계평균에 크게 못미쳤다.
센터는 "올해 들어 중국경제의 경기위축 조짐이 뚜렷하다"며 "경착륙 가능성은 낮겠지만 중국의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8.1%로 지난 2009년 1분기(6.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재정위기가 심화된다면 중국의 성장률은 4%까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센터는 올해 중국의 수출이 7% 내외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의 수출은 전년보다 20.3% 증가했으나 유럽발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중국의 수출둔화가 불가피 하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2010년 31.8%에서 지난해 14.4%로 둔화됐고 올해 1월~4월까지의 수출은 -2.0%로 크게 하락했다. 향후 중국의 수출을 전망할 수 있는 수출주문지수역시 3분기 연속 떨어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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