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한국과 함께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에 속한 난적 이란이 카타르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란은 13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카타르와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드필더 자바드 네쿠남(오사수나)과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트락토르 사지) 등을 앞세워 시종일관 상대 진영을 파고들었지만 몇 차례 찬스가 모두 수비벽에 막히며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반면 카타르는 세바스티안 소리아(카타르 SC)와 파비오 세자르(알 라이안)를 통한 역습 시도가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무게중심을 둔 수비진이 제 몫을 해내며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레바논을 1-0으로 꺾었지만 한국에 1-4로 패한 카타르는 이로써 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 -2를 기록, A조 3위에 자리했다. 우즈베키스탄에 1-0 승리를 거뒀던 이란(1승 1무 승점 4점)은 골득실(+1)에서 앞서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전날 레바논에 3-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승점 6점(2승 골득실 +6)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게 됐다. 한편 이날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란과 카타르는 세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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