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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국물은 그만" 대박 '꼬꼬면' 결국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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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면 뿔났다...가칭 '앵그리꼬꼬면' 8월 출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팔도는 오는 8월 꼬꼬면 출시 1주년을 기념해 꼬꼬면 신제품인 '앵그리꼬꼬면(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꼬꼬면은 지난해 8월 출시하자마자 '품절라면'으로 불리며 열풍을 일으켰으며, 고정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제품이다.

팔도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지난해 '남자의 자격'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꼬꼬면을 선보였던 이경규씨가 하얀국물과 빨간국물 2가지 종류의 레시피를 준비했고, 꼬꼬면 시리즈 개발을 준비하던중 당시 미공개 했던 빨간국물 레시피를 상품화해 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평소 '버럭버럭' 화를 내는 개그로 영어필명이 '앵그-Lee'인 이경규씨의 이미지를 차용해 가칭 '앵그리꼬꼬면'으로 불리고 있다. 담백하고 칼칼한 하얀국물인 꼬꼬면과 달리 진하고 깊은 빨간국물 라면으로 대중성 있는 맛과 친숙한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팔도는 꼬꼬면이 하얀국물 라면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듯이 앵그리꼬꼬면 또한 빨간국물 라면시장에서도 획기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앵그리꼬꼬면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식평가단과 이경규와 함께하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전 연령층으로 구성된 100명의 개발참가단(꼬꼬면 서포터즈)을 모집해 소비자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이경규씨의 라면 노하우 및 팔도의 기술력이 결집된 제품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팔도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팔도의 특화된 스프 기술력이 응집된 제품이 될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차별화된 얼큰하고 진한 국물 맛과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로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빨갛고 얼큰한 국물이 주도하던 라면시장에 하얗고 칼칼한 국물로 새로운 라면 카테고리를 창출한 꼬꼬면은 지난해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선정한 2011년 히트상품으로 스티브잡스와 카카오톡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됐으며, 올해 1월 출시 168일 만에 1억개 판매를 돌파했고, 해외수출로 확대해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등 20여개국가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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