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황식 국무총리는 12일 유럽발 재정위기와 관련 "정부와 국민 모두가 긴장감을 갖고 위기에 대비해야겠지만 지나친 불안감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정부는 유럽 재정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별 위기대응체제를 구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외경제 여건 변화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할 경우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왔다"며 "그동안 우리는 여러 차례의 경제위기를 국민과 정부가 한 마음이 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위기 대응능력을 튼튼하게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관계기관은 혹시 미흡한 부분이 없는지 비상대응계획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보완해 달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내수경기 회복과 가계부채 해소 등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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