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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또 서비스 장애..아이템 무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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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또 서비스 장애..아이템 무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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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인기게임 '디아블로3'의 서비스 장애가 계속되고 있다. 서버 접속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아이템이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등 서비스 오류까지 발생했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아블로3에서 서비스 중 사용자들의 캐릭터 정보가 일정 시점으로 돌아가는 오류가 발견됐다. 게임 관련 게시판에는 이 같은 내용의 항의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를 이용해 만족할 만한 아이템이 나올 때 까지 반복해 제작하는 사용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버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PC방에 대한 과금에서도 오류가 발생했다. 전국 PC방 업주들의 모임인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사장 최승재, 이하 한인협)은 블리자드 측에 공문을 보내 디아블로3의 오과금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인협에 따르면 디아블로3의 오과금 유형으로는 꺼져 있는 PC에서의 과금, 배틀넷 점검 중에 과금, 사용이 끝난 후에도 과금, 접속 시도 중에도 과금, 개인상품인데도 PC방 상품으로 표시되며 과금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한인협 측은 "조합원과 지역별 PC방 업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블리자드 측도 오과금 발생 자체는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이 접속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서비스 오류, PC방 과금 시스템 장애 등 여러 측면에서 서버의 불안정한 상태가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이 게임은 지난 5월 15일 출시된 후 20여일이 지났지만 서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특히 사용자 접속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휴일에 장애가 생기면서 블리자드 측이 접속자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사용자들의 불편에도 블리자드는 환불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무실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조만간 시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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