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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의 도발? "mVoIP 전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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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 무관, 7일부터 무제한 허용 결정, '카톡 영향'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LG유플러스의 mVoIP 제한이 전격 해제된다.

LG유플러스는 7일,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 제한을 이날부터 조건없이 개방한다고 밝혔다. 일정 요금제 이상 mVoIP 이용을 허용했던 경쟁 SK텔레콤, KT와 달리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이를 전면 막아왔다.


LG유플러스 이상민 홍보실장은 7일 '070 플레이어' 출시 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오늘 오전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그동안 전면금지해왔던 mVoIP 이용을 전면 허용키로 했다"고 전격 밝혔다.

이는 카카오톡 보이스톡이 지난 4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실시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일선 영업현장에서도 카톡 보이스톡을 사용하지 못하는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이 반발로 적지 않은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mVoIP 개방은 말 그대로 '전면적'이다. 경쟁사와 달리 요금제 제한을 두지도 않았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일부 내부 반발도 있었다"며 "선도적인 대응 차원에서 전면 허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한 해제 발표 초기 "한시적"이란 표현을 썼던 이 실장은 이후 "한시적이란 표현을 쓰지 않아도 좋다"고 밝혀, 이번 조치가 계속될 것임을 내비쳤다. 회사측은 이번 개방을 통해 통화품질이나 이용 용량 등을 체크해 적정한 요금제 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약관으로 mVoIP에 제한을 두고 있어, 이에 대한 수정 약관 신청도 곧 방통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yjpa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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