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러, 집회법 위반자에 1000여만원 벌금 폭탄

시계아이콘00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집회법 위반자에 대한 벌금을 30만 루블(약 1060만원)으로 올리는 법안 상·하원 통과, 푸틴 대통령 서명만 남겨둬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러시아에서 집회법 위반자에 대한 벌금을 30만 루블(약 1060만원)로 올리는 법안을 통과시켜 논란을 빚고 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두마(하원)가 집회법 위반자에 대한 벌금을 무려 150배 인상하는 법률안을 지난 5일(현지시간) 가결했다고 밝혔다. 법률안은 연방회의(상원)를 통과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이번에 통과된 법률안은 지금까지 2000루블(약 7만 원)이던 집회법 위반 개인에 대한 벌금을 30만 루블(약 1060만원)로 올렸다. 집회법을 위반한 공인의 벌금은 기존 5만 루블에서 60만 루블로 늘어났다.


하원은 이날 낮부터 자정 무렵까지 10여 시간에 걸쳐 집회법 위반 벌금 증액 법률안에 치열한 논쟁 끝에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241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147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 의원 238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지고 일부 야당 의원들이 가세하면서 법안 통과에 필요한 과반 의석인 226석을 무사히 넘겼다.

최대야당인 공산당과 중도좌파 성향의 '정의 러시아당'은 물론 전통적으로 여당을 지지해온 친(親)크렘린 계 극우민족주의 정당인 '자유민주당'마저 반대 진영에 가세했으나 의회 내 과반 의석을 확보한 여당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원에 이어 상원도 6일 회의를 열고 압도적 표차로 법률안을 승인했다. 상원 의원 132명이 찬성하고 1명이 반대했다.


이날 채택된 법률안은 집회 참가자들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거나 술에 취해 집회에 참가하는 것, 무기 및 보호장비ㆍ발화성 물질이나 폭발물, 술 등을 지참하는 것 등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야권은 새 법률안이 헌법이 보장한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의 러시아당 당수 세르게이 미로노프는 통합 러시아당을 '국민자유질식당'이라고 규정하고 "반(反) 집회 법률안을 다수 의석을 이용해 통과시킴으로써 여당은 스스로에게 진혼곡을 지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도 "법률안 통과는 여당의 횡포"라고 비난하며 "사회가 이를 기각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