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교생실습 '쇼'라고 말하더니 결국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김연아 선수(22)측이 교생실습을 두고 '쇼'라고 표현한 황상민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50)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5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김연아 선수 측은 지난주 황 교수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황 교수는 지난달 22일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김연아 선수가) 교생실습을 성실하게 간 것은 아니고, 교생실습 한 번 간다고 한 번 쇼를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언제 대학 다녔나. 교생실습을 간다는 것은 분명 4년간 수업을 다 들었다는 것인데 김연아는 아니지 않느냐. 교생실습은 그냥 고등학교 가서 구경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김 선수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황 교수 및 방송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사실처럼 언급해 피해를 입힌 것이기 때문에 소송도 불사하겠다"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