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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경찰이 '경찰 스트레스 이해와 치료' 책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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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경찰이 '경찰 스트레스 이해와 치료' 책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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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현직 경찰이 주관하고 국내·외 석학 21명이 연구에 참여한 총서 '경찰 직무스트레스 이해와 치료(학지사)'가 발간됐다.


대표 저자는 경찰청 대변인실 소통담당으로 일하고 있는 지영환(사진·44) 경위.

지 경위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일본 구루메대학교 아키라 츠다 교수, 미국 알칸소대학교 이창훈 교수, 한국여성심리학회장을 역임한 인하대학교 박영신 교수, 세계음악치료연맹회장을 맡고 있는 최병철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등 21명의 정신 심리학자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이 책을 집필했다.


그는 저술에서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사회 안전과 질서를 지켜야 하는 역할 속에서 과중한 업무가 주어지고 신체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노출돼 있다"며 "경찰 공무원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심각한 정신장애나 우울 증상을 유발하고 심지어 자살로 연결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의 정신건강은 경찰 공무원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배려돼야 할 중요한 측면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총론 4장 각론 8장 등 총 12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매뉴얼 성격으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긍정심리치료, 음악치료, 웃음치료, 영화치료, 수용전념치료, 감수성치료, 대상관계 의사소통치료, 기공치료 프로그램 등을 다뤘다.


한편 지 경위는 현직 경찰 신분으로 법학과 정치학 박사를 취득하고 신춘문예에도 당선되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국가와 도청', 국가 수사권 입법론', '금융범죄론', '공무원범죄학' 등의 직무 관련 저서 뿐 아니라 시집 '날마다 한강을 건너는 이유', 역사소설 '조광조의 별' 등을 펴냈고, 2010년에는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조사단에서 활동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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