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업부문 영업양수도 거래 단행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GS칼텍스(대표 허동수)가 기존 주력사업 집중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GS에너지와 가스 및 전력, 자원개발, 녹색성장 사업에 대해 영업양수도 거래를 단행했다.
GS파워 지분 50%를 포함해 해양도시가스와 서라벌도시가스 등 가스 및 전력 사업과 유전광구 등의 자원개발 사업, GS플라텍 GS나노텍 삼일폴리머 등 신에너지·신소재 사업이 포함됐으며 양도금액은 총 1조1062억원이다.
GS에너지는 13개사와 4개 유전개발 광구, 충남 보령 LNG터미널 부지, 서울 성내동 R&D센터 등을 인수하게 됐다.
GS측은 향후 GS칼텍스는 기존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및 윤활유 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GS에너지는 에너지전문 사업 지주회사로 미래성장 사업 발굴과 육성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S에너지가 인수한 가스 및 전력 부문에서는 GS파워가 약1천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안양 및 부천지역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해양도시가스는 광주광역시 및 전남 나주시 등에, 서라벌도시가스는 경북 경주시와 영천시에 각각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LNG시장 확대를 예상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던 LNG터미널 사업도 양도했다.
자원개발 부문에서 GS에너지가 인도네시아 노스이스트 나투나 등 4개 광구의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6개의 유전개발광구를 보유하게 된다.
녹색성장 부문은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재, 양극재, EDLC용 탄소소재 사업과, 플라스틱 Recycling, 폐기물 에너지화, 박막전지, 연료전지 등 에너지의 생산, 유통, 저장 및 재활용에 이르는 에너지 흐름 전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사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 성내동 R&D센터를 양도함으로써 지속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했다.
허동수 회장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시너지를 창출하여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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