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안정적인 전력 공급으로 범국가적 차원의 전력난 해소 노력에 동참하라."
허창수 GS 회장은 서경석 GS 부회장, 이완경 GS EPS 사장 등과 함께 4일 충청남도 당진시 부곡산업단지에 위치한 GS EPS LNG복합 화력발전소 1, 2호기 및 3호기 건설현장을 방문,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최근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발전소 가동이 중단되는 등 전력 부족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전력난 극복을 위해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국내 최초의 민간발전회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건설 중인 3호기 발전시설의 준공을 최대한 앞당겨 국내 전력난 해소에 적극 기여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4~6호기 발전시설 건립계획도 가급적 빨리 수립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GS는 GS칼텍스, GS건설 등 각 계열사별로 정부의 '하계 전력수급 대책'에 적극 협력키로 하고, 사업장에서의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화 방안 모색, 사무실 내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및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축소 운영, 하절기 복장 착용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방안도 시행키로 했다.
이날 허 회장은 3호기 발전시설 건설현장을 둘러보며 "국가적 차원에서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최고 품질의 발전시설 건설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달라"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신규 발전사업은 물론 해외 발전 프로젝트 추진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1996년 설립된 최초의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550MW급 1, 2호기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 8월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인 3호기는 415MW급으로 현재 약 55%의 공정이 진행 중이다. 3호기 완공시에는 약 44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60% 이상(LHV)의 높은 발전효율을 갖춘 최신 가스터빈을 설치, 기존보다 연료 사용량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GS EPS는 작년 4월 국내 민간발전회사로서는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 핑위안현 경제개발구에 30MW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를 9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허 회장은 지속적으로 현장방문을 하고 있다. 올 4월에도 GS칼텍스와 GS건설이 참여 중인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찾아 사업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국내외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시설, 생산판매 및 건설현장 등을 연속 방문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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