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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공원 옆 아파트..프리미엄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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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수도권 주택시장 침체로 투자수요보다 쾌적한 삶의 질을 따지는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공원 인근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호수공원을 비롯한 대형공원들이 교통, 학군, 생활편의시설 등과 더불어 주택 구입의 새로운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2일 부동산 정보 업계에 따르면 대형 공원이 인접한 단지들은 공원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녹지 조망도 가능, 프리미엄이 오르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는 도시 내 대형공원인 일산 호수공원은 일산신도시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1995년 개장한 이래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를 통해 체육공원 기능을 수행해 왔으며 현재는 각종 공연과 행사가 펼쳐지는 문화 공간으로까지 영역이 확대됐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원이 도시와 주택의 가치까지 높이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 매매에서 나타나는 시세 차이도 상당하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일산호수공원 조망 단지인 주엽동 강선마을 19단지 우성 아파트는 전용(이하 생략) 134㎡가 7억8000만원, 비조망 단지인 5단지 쌍용 아파트 134㎡는 5억5500만원으로 차이가 큰 편이다.

경기도 부천 상동 호수공원의 조망 단지 상동 금호 베스트빌 84㎡는 4억2500만원, 비조망 단지인 동남디아망 아파트 84㎡의 시세는 3억700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안산 호수공원의 조망 단지인 푸르지오 6차 아파트 100㎡는 3억7250만원, 비조망 단지인 숲속마을 요진 1차의 99㎡는 3억1900만원이다.


또 북서울 꿈의 숲 공원과 인접한 강북구 번동 한진아파트는 공원 개발계획이 시세에 큰 영향을 준 사례다. 84㎡는 북서울 꿈의 숲 개발계획이 발표되기 전인 2007년 11월 기준 시세가 평균 2억7000만원 선이었으나 공원개발계획 발표 후 1년간 3억70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시세가 올랐다.


이에 건설업계도 단지 내 대형공원을 전면에 내세우며 분양 마케팅 포인트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6월 중 분양하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송도 중앙공원이 한눈에 보이는 입지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송도 중앙공원은 40만㎡로 수변공간과 문화공간, 녹지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장 1.8km, 최소 12m에서 최대 110m의 폭에 이르는 거대한 인공수로까지 조성돼 있다. 현재 센트럴파크를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더샵센트럴파크1,2차)의 매매가는 송도국제도시에서 높게 형성돼있다.


롯데건설이 분양 중인 운정신도시 롯데캐슬과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도 대표적인 공원 수혜단지다. 운정신도시 롯데캐슬은 신도시의 중심공원인 2만6000㎡ 규모의 가온호수공원을 단지 앞 남쪽에 두고 있어 경치 조망뿐 아니라 공원을 내 집 정원처럼 이용 가능하다.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도 5만5000㎡ 규모의 동백지구 호수공원의 옆에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분수와 산책로에 조성된 철쭉거리 등 생태공원의 장점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공원 주변 3만6000주의 이르는 낙랑장송과 참나무는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제공한다.


엠디엠이 6월 분양예정인 광교신도시 비즈니스파크에 위치한 지하3층, 지상40층 규모의 M3프로젝트 오피스텔은 일산 호수공원의 1.7배 규모의 180만㎡로 개발되는 광교 호수공원과 인접해 있다. 세계적 공원으로 나아가기 위해 국제 설계공모를 통해 6개 테마별 공원으로 만들어질 광교신도시 호수공원은 신개념 주거공간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하고 있는 SK건설의 청라SK뷰는 청라 중앙호수공원 조망·이용이 가능하다. 2014년 완공예정인 청라 중앙호수공원은 69만3000㎡ 공간에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공간을 갖추며 호수 중앙에는 450m 높이의 시티 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라 SK뷰는 현재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부지매입비가 높게 형성돼 있는 도심의 특성상 공원이 새로 들어서기란 쉽지 않아 녹지를 느낄 수 있는 공원 인근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다"며 "특히 계획적으로 개발이 이뤄지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경우 핵심시설인 대형공원을 중심으로 선개발이 이뤄지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설명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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