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분 선착순 분양… 잔금 50%도 3~4년 납부유예
SH공사가 파격 세일을 단행했다. 은평 뉴타운 잔여분에 대한 선착순 분양이다. SH공사는 분양대금을 일시불로 선납할 경우 최대 1억 여원의 할인을 제공하고 잔금의 50%를 3~4년간 납부 유예하는 조건도 새로 추가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SH공사가 분양가 대비 최대 1억원을 할인한 은평뉴타운은 2~10단지 우물골 마을과 마고정 마을이다. 현재 남은 잔여분은 전용면적 166㎡ 438가구, 134㎡ 196가구, 101㎡ 3가구 등 총 637가구다. 분양은 6월1일부터 진행된다.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을 동시에 내거나 잔금만 일정기간 후 납부하는 잔금유예, 중도금부터 일정기간 나눠내는 할부납, 분양조건부 전세 등 4가지 방식이다.
전체 분양대금을 한꺼번에 낼 경우 최대 1억760만원을 선납조건으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잔금 유예나 할부납일 때는 분양대금의 50% 이상을 납부해야 입주가 가능하다. 다만 일시납 잔금유예와 동일하게 계약금 5%를 내고 중도금(입주잔금) 45%를 계약체결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납부하면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나머지 잔금 50%는 평형별로 최고 8년(101㎡ 6년, 134㎡ 7년, 166㎡ 8년)간 6개월 단위 무이자 분할납부하면 된다.
특별선납 할인 후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1200만원대다. 당초 분양가와 비교할 때 평균 12.2% 할인된 수준이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101㎡ 4억7303만~4억6730만원, 134㎡ 5억9650만~7억8728만원, 166㎡ 7억461만~9억6770만원이다.
전세 계약도 파격적이다. 분양조건부 전세는 분양가격 30∼40%, 주변 전세시세의 80% 수준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또 전세금을 계약금 10%, 잔금 90% 가격으로 계약할 수 있다. 2년 뒤 감정평가 가격으로 분양전환 하는 조건이다.
면적별 전셋값은 101㎡ 2억600만원, 134㎡ 2억5200만~2억6300만원, 166㎡ 2억7100만~2억8200만원이다. 일시납 잔금유예와 할부납 분양과 관련한 근저당권설정 등기비용은 전액 SH공사가 지원한다. 또 분양조건부 전세를 제외한 나머지는 이미 설치된 발코니확장(최대 1429만원)을 무료 제공하고 건물소유권이전 등기수수료를 지원한다. 또 잔금 집단대출도 감정평가액의 50% 이내에서 알선해 준다.
신청자격은 6월1일부터 신청일 현재 만20세 이상인 경우 거주지역과 과거 당첨사실, 주택소유, 입주자저축(청약통장) 가입여부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법인도 신청 가능하다. SH공사는 또 이번 공급 주택의 계약을 알선한 중개업자(공인중개사)에게는 분양계약의 경우 분양가격의 0.6%, 분양조건부 전세계약의 경우 전세가격의 0.6%에 해당하는 중개수수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현재 만20세 이상으로 거주지역과 과거 당첨사실이나 주택소유, 입주자저축(청약통장) 가입여부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법인도 신청 가능하다.
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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