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가 우수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자체브랜드(PB) 협력업체 간담회'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100여개 우수 협력업체를 초청해 간담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PB브랜드인 초이스엘 탄생 1주년을 맞아 PB 비전을 공유하고, 올해 강화되는 PB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내용을 알리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PB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MPB(Manufacturing Private BrandManufacturing Private Brand·우수중소생산자브랜드) 상품 확대’, ‘PB 상품의 해외 판로 개척’,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MPB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0개 상품이 운영됐지만 올해는 100개를 추가해 총 700개 규모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매출 규모도 지난해 보다 30% 늘린 850억원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 점포에 종이컵, 은박접시 등을 비롯해 총 70여개 PB 상품을 수출할 예정이며, 상품 대금을 미리 지급해 협력업체의 자금 운영에 도움을 주는 ‘선급금’ 규모도 지난해 두배인 200억원 규모로 확대해 동반성장을 강화한다.
이밖에도 롯데마트 온라인쇼핑몰인 ‘롯데마트몰’에서도 PB상품 전용 코너를 통해 매월 테마를 정해 PB 기획 행사를 진행하고, 온라인 전용 PB 쿠폰 제도도 신설해 판매를 활성화시킨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PB 제품 확대를 통해 현재 25% 수준인 PB상품 매출 비중을 향후 30%선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PB 상품은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상품"이라며 "PB 제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품의 경쟁력이 만들어지는 만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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