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소셜데이팅 ‘이음’, 모바일앱 2.0으로 재도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37초

배지시스템··운명선택권 등 신규 서비스 '미혼 유혹'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소셜데이팅 서비스 업체 이음소시어스(이하 이음)가 모바일앱 2.0 출시를 알리고 새로운 매칭로직 도입으로 제 2의 도약에 나섰다.

이음은 30일 서울시 중구 무교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배지시스템과 운명선택권 등 신규 시스템과 더불어 지난 25일 출시한 ‘이음2.0’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소셜데이팅 ‘이음’, 모바일앱 2.0으로 재도약 소셜데이팅 이음(www.i-um.com)의 ‘배지시스템’
AD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배지시스템’은 회원들이 본인이 자랑하고 싶은 특성, 취향들을 사진과 설명텍스트를 통해 인증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배지가 회원 프로필에 나타나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된다. 현재 17종의 배지가 출시됐으며 남성은 ‘쵸코바디’, ‘키 178 이상’, ‘요리사’ 등이 있고 여성은 ‘도자기피부’, ‘각선미’ 등의 배지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도록 했다.

‘운명선택권’은 상위 매력을 가진 이성을 선택해 매칭하는 시스템과 특정한 특징, 성향을 가진 이성으로 선택해 매칭하는 시스템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즉, 유저에게 제한적 선택권을 부여해 하루 동안만 매칭의 권리를 유저 본인이 갖는 것이다. 가격은 1만2900~2만9900원으로 상대를 직접 고르고 싶어하는 회원들 사이에서 나날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는 테스트를 위해 여성에게만 서비스되고 있으며, 6월 말 경 남성에게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리뉴얼에는 새로운 매칭알고리즘이 도입됐다. 기존의 매칭은 키워드의 유사성과 지역, 나이를 고려한 매칭이 전부였지만, 이번 리뉴얼을 통해 회원에게 개인화된 매칭 스케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화된 것이다. 매칭알고리즘은 6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음은 8월 경 매칭알고리즘의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 25일 출시된 이음 모바일앱 2.0 버전은 기존의 앱으로는 회원이 이성의 프로필을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됐지만, 2.0 버전은 회원 가입과 구매까지 하번에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또한 모바일 앱에는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으며, 리뉴얼을 통해 만든 신규 아이템은 ‘이음 스토어’를 통해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박희은 이음 대표는 “실제로 이음 모바일앱 2.0이 출시된지 5일 만에 7186명의 신규회원이 모바일로 회원가입을 했다”며 “회원 수치가 증가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회원 프로필에 대한 검증장치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사실 미혼이라고 표시했지만 기혼일 수도 있다”며 “회원 간의 만남 이후 이런 부분을 확인하고 싶다는 유저의 요청이 있다면 확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용은 약 3만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박 대표는 덧붙였다.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중국 진출은 꽤 오랫동안 진행해 왔다”며 “올해 연말 정도를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것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박 대표는 목표 회원수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싱글이 600만명이라는데 이 중 현재 이음 회원은 5%도 안된다”며 “100만 회원 정도는 보유해야 이음이 하나의 입지를 다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음은 매일 낮 12시 30분, 20~30대 싱글남녀에게 하루 한 명씩 운명의 짝을 소개해주는 웹과 모바일 서비스다. 2012년 국내 최초 ‘소셜데이팅’ 개념을 도입했으며, 2011년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이음은 28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 1억 5000만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