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SK케미칼(대표 김창근)은 주력 상품인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 스카이그린(Co-polyester)이 대우일렉트로닉스 벽걸이세탁기 도어창에 적용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가전업계에서는 세탁기에 유리창을 사용, 하중에 따른 운반문제와 독점적인 해외 공급원으로 인해 만성적인 수급불안을 숙제로 안고 있었다.
또 세탁기 도어를 여닫을 때 발생하는 유리창 파손사례가 발생,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SK케미칼은 지난 2009년부터 가전업계와 공동으로 기존 세탁기 유리창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SK케미칼은 이번 스카이그린 공급을 통해 향후 해외 산업용 시장에서의 친환경가이드 상향적용 움직임에 선제적인 대응능력을 입증함으로써 현지 정부 및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력을 과시했다.
특히 공기방울세탁기로 유명한 전통의 세탁가전 명가 대우일렉트로닉스와 친환경플라스틱의 대명사 스카이그린○R의 만남을 통해 양사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큰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이문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부문 사장은 "해외시장에서는 생활 전반에 걸쳐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수준과 니즈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화석원료고갈, 온실가스증가와 같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친환경 수지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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