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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하나회 출신 국회의장이 국회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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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하나회 출신 국회의장이 국회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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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종북 의원의 상임위 배정을 제한해야 한다는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의 주장에 대해 "하나회 출신이 국회의장 도전하는것 자체가 국회 모욕하는 것"이라며 맞받아쳤다.


국회의장을 도전하는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을 겨냥하는 발언이자 통합진보당을 향한 색깔론에 대한 반격인 셈이다.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한민국 법정에서 내란죄로 규정된 5·16 쿠데타에 참여한 사람이나 하나회원 출신은 최소한 3부 요인이 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자고 하면 어떻겠나"며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논문표절 의혹이 있는 사람은 교육과학기술위에 못 가게 국회법을 바꾸거나 성추행 경력 있는 사람은 행안위, 여성위, 윤리위에 못 들어가게 국회법을 바꾸면 어떻겠나"라고 특정 상임위의 종북주사파 배제론을 꼬집었다.

강 위원장은 "하나회 출신이 국회의장 도전하는것 자체가 국회 모욕하는 것이지만 그런 법안이 만들어지면 저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할 것"이고 말했다.


그는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며 차별받아서는 안된다는 헌법 11조의 정신이 무자격자를 솎아내고 싶은 마음보다 더 소중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구태 정치 색깔론이 정치적 권리 제한을 운운하는건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며 "유신헌법 망령들이 21세기를 배회하는 19대 국회는 유신 세력과 진보 세력의 대결임이 분명해지는 오늘"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비교섭단체 의원들의 국방위와 외교통상통일위 가입을 막자는 안을 제안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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