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자사가 관리하고 있는 부실채권정리기금이 기획재정부의 기금운용평가(자산운용부문)에서 2년 연속 중형기금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기금운용평가는 기금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획재정부 주관 하에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평가단에서 총 64개 기금 중 43개 기금에 대해 진행했다.
부실채권정리기금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캠코에 설치된 기금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총 9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조기 반환해 국가재정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한 점이 평가단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올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자산운용의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자산운용 및 위험관리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자산운용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한편, 공적자금에 대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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