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드라마 '사랑비'(오수연 극본·윤석호 연출)가 6% 못미치는 아쉬운 시청률로 종영했다.
30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KBS 2TV '사랑비' 마지막회는 전국 시청률 5.9%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분 시청률 5.3%보다 0.6%p 상승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못내 아쉬운 성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희(이미숙 분)와 인하(정진영), 그리고 준(장근석)과 하나(윤아)의 사랑이 각각의 방식대로 결실을 맺으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준은 네 사람의 복잡하게 얽힌 인연 사이에서 갈등하다 뉴욕행을 택하며서 하나에게 다시 올 때까지 기다려 줄 것을 당부한다. 하지만 돌연 윤희와 인하가 미국행을 택하면서 결국 결혼으로 이어지는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준은 아버지 인하와 부자간의 정을 확인하게 되고, 실명 위기에 놓였던 윤희 역시 수술이 잘 돼 평온한 일상을 되찾았음을 암시한다.
한편 이날 사랑비와 동시간대에 방송된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와 SBS '추적자'는 각각 20.5%,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랑비의 후속으로는 이민정, 공유, 수지 등이 출연하는 '빅'이 다음달 4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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