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기업은행, 두산중공업 등 중구내 기업체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설립한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지역 기업체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호텔신라(대표 이부진) 한인규 부사장이 30일 최창식 구청장을 방문해 인재육성 장학사업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한다.
이에 앞서 지난 4월3일 우리은행 유중근 부행장이 최창식 구청장에게 후원금 2500만원을 전달하고, 2013년에도 2500만원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4월6일에는 두산중공업 나재심 전무이사가 2013년까지 2년간 1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4월17일엔 IBK기업은행 김규태 수석부행장과 권선주 부행장이 최창식 구청장을 찾아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렇게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을 위해 모인 지역 기업체 후원금만 3억원에 달한다.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은 중구가 적극 추진하는 학력신장 프로젝트를 위해 만들어진 재단으로 2011년12월26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재단 기금은 중구가 출연한 기본 재산 5억원으로 마련했다.
중구는 구민들의 자제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구민들의 참여 기회를 마련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중구민이라 할 수 있는 중구 소재 기업체에게도 참여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
현재 중구에 본점이 있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 동대문패션타운에 그룹 본부가 있는 두산중공업, 장충동에 위치한 호텔신라가 동참한 가운데 A기업과 B기업 등도 후원에 동참할 뜻을 비추는 등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력신장을 위해 중구내 기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학교장과 학부모들 사이에 중구의 학력신장 프로젝트가 이슈화 해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시범학교의 성과를 평가해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과 함께 다른 학교로 지원 범위를 넓혀 중구내 모든 학교의 학력이 신장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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